구강병 중 발생빈도가 높은 두가지는 치아우식증과(충치) 치주병(잇몸병) 입니다. 두 질병은 병이 생기는 부위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모두 예방이 가능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나 병이 깊어지면 치료가 어려워 치아을 뽑게 됩니다.

치아우식증(충치)

충치는 치아가 삭아 구멍이 생기는 병입니다. 치아가 검게 변하고 음식을 먹을때 불편하다면 충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우식증 진행과정 및 치료 

법랑질에만 충치가 생긴 경우 아프지 않습니다.
이때는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치아의 손상도 적습니다.

치료방법 : 충치부위가 크지 않은 경우 레진을 사용하여 손상된 부위를 삭제하고 입안에서 레진을 다져 넣어 치료합니다. 치아색과 유사해 심미적 입니다.

뜨겁고 찬 것을 먹을때 이가 아픕니다. 충치의 진행속도가 빨라지므로 빨리 치과에 오시는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 : 인레이는 충치 부위가 비교적 넓은 경우 삭제한 치아 모양을 복제하여 외부에서 제작해 붙이는 방법입니다. 수복재료는 금, 레진, 세라믹 등의 재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아도 불편하고 아픕니다. 통증을 없애고 치아를 빼지 않고 쓰기 위해 추가적인 근관치료(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 : 충치가 깊어 치아 속의 치수가 노출되는 경우 치수를 모두 제거하고 그 부위에 치과 재료를 채워 넣는 근관치료가 필요합니다. 신경치료 후에는 푸석해진 치아가 파절되는것을 예방하기 위해 씌우는 크라운 보철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크라운 재료는 골드, 세라믹, 금속도재관 (PFM크라운) 이 있습니다.

치조골과 잇몸까지 퍼지고 이가 흔들립니다. 이런 경우 올바른 진단을 통해 발치를 해야합니다. 발치 후에는 임플란트나 브릿지 같은 보철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살리기 

치근단 절제술과, 치아 재식술은 신경치료 만으로 해결할 수 없거나 그 치료가 실패했을 경우 외과적 처치를 병행함으로써 치아를 보존시키는 술식 입니다.

치근단 절제술은 외과적인 방법으로 치아는 대로 두고 잇몸을 절개한 후 병든 조직인 치근단 주위의 병소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외과적 근관치료 방법 입니다.

치아재식술이란 의도적으로 치아를 발치 후 구강 외에서 신경치료를 신경치료를 적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염증이 있는 치아 뿌리 끝 3mm 부위를 잘라내고 신경관 끝을 밀폐시킨 뒤 다시 잇몸안으로 재식시키는 고난이도 치료 입니다.

치아 주변조직에 생기는 병

치주병

충치가 없으면 구강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성인이 되면 충치보다 치주병으로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치주병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아주위 조직(치은, 치주인대, 백악질, 치조골) 에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치주병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고 통증이 생기며, 치조골이 낮아져서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이를 뽑게 되는 질병입니다.

치주병의 치료방법

치주질환의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세균성 플라그와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하여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이 잇몸뼈의 흡수까지 진행되어 스케일링을 포함한 일반적인 치주 치료만으로는 잇몸질환이 개선되기 어렵다면 치주수술을 해야 합니다.